레저 스포츠? 2차전지? 이녹스 급등 이유 및 주가 분석

 

 

 

누가 뭐래도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는 2차전지 입니다.

그래서 2차전지와 조금만이라도 링크되어 있다면 상승하지 않은 종목이 없을 만큼 지금 뜨거운 감자이죠.

하지만 뜬금없이 국내 레저 및 스포츠 관련주인 이녹스 주가가 급등을 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녹스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지주회사입니다.

알톤스포츠, 알톤(천진)자전거유한공사, (주)아이베스트, 종속회사인 케이런2호 스타트업투자조합, 제이커브 벤처투자조합 3호, 티알에스(주)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이녹스첨단소재 역시 관계 회사입니다.

많은 자회사 및 관계 회사를 두고 있기에 작은 기업이라고 보기에는 덩치가 크죠.

 

시가총액이 4천억원 정도 되는 코스닥 163위 기업이자 레저 스포츠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매출을 보면 레저부문이 63.81%로 가장 높은 비율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재부문은 약 6%정도 매출을 보이며 나머지는 지주회사에서 배당과 지분법 이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무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800억원~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이며 영업이익은 200억원 내외로 건실한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매출신장이 돋보이는 기업입니다.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년 비슷한 자리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년대비 2023년 예상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수치로 현재 주가를 설명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4월 7일 이녹스는 주가 급등으로 단번에 3만원 중반가격에서 4만원중반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흔히 이렇게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무슨 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2차전지 음극재로 테마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지 않았을까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2차전지 테마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특히 에코프로비엠과 같은 주식종목은 대부분 몇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러한 2차전지관련 기업이라 급등하지 않았나 추정을 해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녹스의 경우 2차전지 음극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6%이내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4월 7일날 상한가에 버금가는 급등이 나왔을 때 외국인이 매집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물론 진짜 외국인인지 아니면 검은머리 외국인(검머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세력들의 매집이라고 본다면 지금 이제부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인 걸까요?

2022년 사업부문별 재무현황을 보자면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레저부문에서 발생하는 편이며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2차전지로 상승을 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때 꼭 실적만 가지고 상승을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시가총액이 작아 가볍기 때문에 코스피의 대형 우량주처럼 세력의 핸들링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조그만 테마만을 가지고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지요.

그렇다면 주가상승이 세력에 의한 것이라면 지금이 과연 매수 적기인지 조금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기존 보유자라면 뭐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지금은 이미 4월 7일에만 24%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앞으로도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얼마전 전화사채를 발행하겠다는 공시를 발표했습니다.

전환사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호재라고는 볼 수 없는 뉴스라는 것을 잘 아실테지요.

주식은 확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냉정하게 판세를 읽으면서 대처하여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