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한 달 동안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바로 네이버와 카카오입니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상황에서 대표적인 성장주인 이들 종목들에게 과감하게 배팅을 한다는 점은 조금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향후 주가 회복이 언제쯤 가능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기업의 나란한 실적 저조
네이버는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를 하지만 문제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성장 둔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매출같은 경우에는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는 등 매출감소가 되고 있으며 커머스 분야에서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커머스 광고 분야가 올해초 감소하지만 2분기 이후에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사업분야가 2023년 1~2분기에는 좋지 못할 것이지만 3분기 이후에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임에도 단순히 둔화된다는 이유로 주가를 끌어내렸을까요?
이미 실적치는 올해 모든 것을 주가에 쏟아부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5월에 주가가 반등한 것은 하락추세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반등일 뿐 미래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개인 투자자들이 5월에 상승하는 것을 보고 투자로 이어졌던 경우가 많은데요.
네이버 주가 20만 원 선에서 매물대가 형성될 만큼 이 시기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진입했고 외국인들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언제 더 빠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하방이 열려있는 상황이죠. 카카오를 한 번 보겠습니다.
카카오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늘어나지만 이익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네이버의 패턴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매출 자체로는 네이버와 유사한데 네이버에 비해 이익 실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죠.
실적 추정표를 보더라도 네이버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1~2분기 저조 3분기 이후 회복 2024년은 2023년 보다 개선된 실적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 역시 비슷한데요, 다만 네이버주가의 경우 올해 1월 초, 5월에 반등의 기미를 보였던 점과 카카오는 1월에만 반등의 조짐을 보였던 점은 조금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지금의 전체적인 추세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있을까 생각해보기 전에 2021년도 주가를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사실 이 두 종목 모두 2021년도에 비상식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기업 실적이 이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유동성으로 올린 가격이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유동성이 꺼지면서 주가하락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죠.
즉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단계라는 것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식종목 모두 외국인 비중이 무려 10%가량 빠졌는데요.
그럼 다시 돌아오면서 주가를 띄워 놓는 주체 역시 외국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주가 반등 시 가장 중요한 주체가 바로 외국인이 되는 셈입니다.
향후 네이버, 카카오 주가 반등의 중요한 단서가 바로 원달러 환율 안정세, 외국인의 귀환이 가장 큰 첫번째 주가반등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주가는 많이 하락했습니다.
마지막 바닥권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격이 저렴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신규로 진입하시는 분들은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이니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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